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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에 코인을 맡기는 것은 2024년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이전보다 훨씬 많은 보호 장치 아래에 있습니다. 원화 예치금은 은행이 따로 보관하고, 코인은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두며, 해킹에 대비한 보험이나 준비금도 의무입니다. 그래도 위험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2025년 업비트 해킹, 2026년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처럼 사고는 계속 일어났고, 해외 거래소와 예치 서비스는 이 법의 보호 밖에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 코인을 두면 법으로 어떻게 보호받나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거래소에 세 가지를 요구합니다. 이용자 원화 예치금은 회사 재산과 분리해 은행에 맡기고, 이용자 코인은 회사 코인과 분리해 경제적 가치의 80% 이상을 인터넷과 끊긴 콜드월렛에 보관하며, 나머지 핫월렛 보관분에 대해서는 보험에 가입하거나 준비금을 쌓아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이 이를 검사하고 금융위원회가 제재합니다.
금융위원회의 시행령·감독규정 입법예고(2023년 12월) 내용을 보면 보호의 범위가 더 구체적입니다.
- 예치금: 관리기관은 은행이며, 은행은 국채나 지방채 같은 안전자산으로만 운용할 수 있습니다. 예치금은 상계하거나 압류할 수 없고, 거래소의 신고가 말소되거나 파산하면 은행이 이용자에게 우선 지급합니다. 거래소는 이용자에게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해야 합니다.
- 콜드월렛: 이용자 가상자산 경제적 가치의 80% 이상을 상시 콜드월렛에 두어야 합니다. 경제적 가치는 전월 말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의 일평균 원화 환산액을 써서 산정합니다. 가격이 급변하는 날에도 비율을 맞춰야 하므로 거래소는 핫월렛 물량을 필요한 만큼만 남겨 두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 보험·준비금: 보상 한도는 핫월렛 보관분 경제적 가치의 5% 이상이고, 원화마켓 거래소는 최소 30억 원, 코인마켓 거래소와 보관업자는 최소 5억 원입니다.
- 입출금 차단 금지: 전산 장애, 법원이나 수사기관의 요청, 해킹 발생 같은 정당한 사유 없이 이용자의 입출금을 막을 수 없습니다.
법 전반과 불공정거래 처벌 규정은 국내 가상자산 법과 규제에서 따로 설명합니다.
법이 보호하지 못하는 경우는 무엇인가요?
보호는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한 국내 사업자에게 맡긴 자산에만 적용됩니다. 미신고 해외 거래소 계정, 이자를 준다며 코인을 예치받는 해외·비신고 서비스, 개인 간 거래로 넘긴 코인은 예치금 분리 보관이나 보험 의무의 대상이 아닙니다. 또 보험 한도는 핫월렛분의 일정 비율이라 대형 사고의 피해 전부를 자동으로 메워 주지는 않습니다.
| 보관 위치 | 원화 분리 보관 | 코인 분리·콜드월렛 80% | 보험·준비금 | 국내 감독 |
|---|---|---|---|---|
|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 예 (은행) | 예 | 예 (최소 30억 원) | 금융위·금감원 |
| 국내 코인마켓 거래소·보관업자 | 해당 시 예 | 예 | 예 (최소 5억 원) | 금융위·금감원 |
| 미신고 해외 거래소 | 아니요 | 아니요 | 아니요 | 없음 (국내 접속 차단 대상) |
| 코인 예치·이자 서비스(예: 2023년 하루인베스트) | 아니요 | 아니요 | 아니요 | 당시 법 적용 밖 |
| 본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지갑 | 해당 없음 | 본인 책임 | 없음 | 해당 없음 |
국내 거래소에서는 어떤 사고가 있었나요?
대표적인 사례는 업비트 해킹 두 건과 빗썸 오지급 사고입니다. 업비트는 2019년 11월 핫월렛에서 34만 ETH 이상(약 580억 원)을, 2025년 11월 27일에는 솔라나 계열 자산 24종 445억 원어치를 도난당했고, 빗썸은 2026년 2월 6일 이벤트 당첨금 62만 원을 지급하면서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해 비트코인 약 62만 개(당시 약 61조 원어치)를 잘못 지급했습니다.
| 시기 | 장소 | 무슨 일이 있었나 | 이후 조치 |
|---|---|---|---|
| 2019년 11월 | 업비트 | 핫월렛에서 34만 ETH 이상(약 580억 원) 유출 | 북한 해킹 조직 소행으로 지목된 사건, 국내 거래소 해킹의 대표 사례 |
| 2023년 6월 13일 | 하루인베스트 | 예치 서비스 출금 중단, 검찰은 피해자 약 1만 6천 명·1조 4천억 원대로 기소 | 2025년 6월 1심, 공동대표 사기 혐의 무죄, COO 횡령 징역 2년 |
| 2025년 11월 27일 | 업비트 | 솔라나 네트워크 자산 24종, 445억 원 핫월렛 해킹 | 해당 코인 입출금 중단, 전액 회사 자산으로 보전 발표, 금감원 현장 점검 |
| 2026년 2월 6일 | 빗썸 | 당첨금 62만 원을 비트코인 62만 개로 잘못 지급(당시 약 61조 원) | 당일 99.7% 회수, 금감원 정식 검사, 전 거래소 내부통제 점검 |
2025년 해킹 때 업비트 측은 이용자 자산의 80% 이상을 법에 따라 콜드월렛에 두고 있었고, 9월 말 기준 준비금은 670억 원이었다고 보도됐습니다. 핫월렛만 털렸기 때문에 회사가 손실을 떠안을 수 있었던 셈입니다. 빗썸 사건은 성격이 다릅니다. 금감원은 장부상 물량을 실제 보유 물량보다 많이 지급할 수 있었던 구조, 실무자 한 명의 권한으로 지급이 가능했던 내부통제, 장부와 실물량을 맞춰 보는 모니터링 절차를 집중해 살폈습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빗썸이 2025년 3분기 기준 보유한 BTC는 고객 위탁분을 합쳐 약 4만 2천 개였습니다.
금융위원회가 2026년 2월 게시한 자료에 따르면 빗썸은 잘못 지급한 비트코인의 99.7%를 당일 회수했지만, 비트코인 125개에 해당하는 원화 등 자산은 그 시점까지 회수되지 않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날부터 빗썸의 전산 시스템과 내부통제를 현장 점검했고, 같은 일이 다른 곳에서 생기지 않도록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가상자산 시스템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구조적 위험은 언제든 생길 수 있다며, 2단계 입법 과정에서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장부상 잔고와 실제 지갑 잔고를 매일 맞춰 보는 절차가 거래소 안전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사고가 난 거래소가 피해를 어떻게 보전하는지, 공지가 얼마나 빨리 나오는지도 거래소를 계속 쓸지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
테라·루나와 FTX 사태는 한국 이용자에게 어떤 교훈을 남겼나요?
두 사건 모두 ‘거래소나 발행사가 말하는 잔고’와 ‘실제로 존재하는 자산’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습니다. 테라폼랩스의 테라·루나는 2022년 붕괴로 약 400억 달러의 가치가 사라졌고, 공동 창업자 권도형은 2025년 12월 11일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권도형은 2025년 8월 전신 사기 등 두 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2024년 12월 몬테네그로에서 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형기의 절반 이상을 복역한 뒤 한국 이송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2년 해외 거래소 FTX의 파산과 고객 자산 유용, 이후 상환 과정은 영어 페이지 FTX collapse and repayments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국내 법이 거래소에 고객 자산 분리를 강제하게 된 배경에는 이런 해외 사례도 있습니다.
거래소가 실제로 코인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나요?
일부는 가능합니다. 업비트는 매일 ‘일일대사 결과 공시’로 회원이 보유한 코인 수량 대비 회사 지갑에 실제 보관 중인 수량의 비율을 코인별로 공개합니다. 2026년 11월 6일 24시 기준 BTC 100.0%, ETH 100.1%, XRP 100.1%, USDT 101.8%로 표시됐습니다. 빗썸도 ‘빗썸 보유자산 현황’ 메뉴를 두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 7월 공개한 질의응답 자료에서 콜드월렛 비율을 거래소가 매일 확인하고 상시 유지하도록 내부통제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용자가 볼 수 있는 일일 공시는 이런 내부 점검의 일부를 바깥에 보여 주는 장치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런 공시를 읽을 때 기억할 점이 있습니다.
- 100% 이상: 회원 잔고만큼 이상을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업비트는 출금 시 블록체인 검증이 끝난 뒤 회원 잔고에서 차감하기 때문에 비율이 일시적으로 낮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부채 전체는 아님: 코인별 보유 비율은 해당 코인의 수량 대조이지, 회사의 모든 부채와 자산을 감사한 재무제표가 아닙니다.
- 빗썸 사례: 2026년 2월 사고는 장부상 숫자가 실제 보유량과 따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고, 이후 당국이 장부·실물 대조 절차를 핵심 점검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얼마 이상이면 개인 지갑으로 옮기는 것이 좋나요?
정해진 기준 금액은 없습니다. 자주 사고팔 소액은 거래소에, 오래 보유할 물량은 본인이 복구 문구를 관리하는 지갑에 두는 방식이 흔하지만, 개인 지갑은 분실과 피싱의 책임이 전부 본인에게 돌아옵니다. 복구 문구를 안전하게 보관할 자신이 없다면 신고된 국내 거래소 보관이 오히려 나을 수 있습니다.
옮기기로 했다면 출금 비용과 절차를 확인하세요. 2026년 11월 기준 BTC 출금 수수료는 업비트와 빗썸 0.0002 BTC, 코인원 0.0008 BTC이고, 트래블룰 때문에 100만 원 이상은 미리 등록·인증한 개인 지갑으로만 보낼 수 있습니다. FIU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거래소 밖으로 나간 코인 62조 8천억 원 가운데 약 83%가 이런 화이트리스트 방식이었습니다. 지갑 종류는 암호화폐 지갑 가이드, 하드웨어 지갑은 렛저 vs 트레저에서 비교합니다.
거래소 보관 위험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신고된 거래소만 쓰고, 계정 보안을 최대한 높이고, 한 거래소에 모든 자산을 몰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여기에 거래소의 보유 자산 공시와 공지사항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사고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습니다.
- 금융정보분석원 신고 현황에서 거래소 이름을 확인합니다. 2026년 10월 30일 기준 신고 수리 사업자는 28개사입니다.
- 2채널 인증과 출금 주소 화이트리스트를 켭니다. 업비트는 2채널 인증 여부에 따라 하루 코인 출금 한도를 1억 원과 50억 원으로 다르게 둡니다.
- 비밀번호와 인증 앱을 거래소마다 다르게 쓰고, 이메일·문자로 온 로그인 링크는 누르지 않습니다.
- 거래소 직원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코인을 ‘안전 계좌’로 옮기라는 연락은 사기입니다. 업비트는 금융사고 전담 1533-1111을 24시간 운영합니다.
- 예치 이자나 원금 보장을 내세우는 미신고 서비스에는 맡기지 않습니다. 2023년 하루인베스트와 델리오는 하루 간격으로 출금을 중단했습니다.
거래소를 고르는 기준은 코인 거래소 고르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이 크며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전체 안내는 코인초이스 한국어 홈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거래소가 파산하면 원화 예치금은 돌려받을 수 있나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원화 예치금은 은행이 거래소 재산과 분리해 보관합니다. 예치금은 상계나 압류가 금지되고, 거래소가 파산하거나 신고가 말소되면 은행이 이용자에게 우선 지급합니다.
콜드월렛 80% 의무란 무엇인가요?
거래소는 이용자 가상자산 경제적 가치의 80% 이상을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에 상시 보관해야 합니다. 경제적 가치는 전월 말일 기준 최근 1년간 일평균 원화 환산액으로 산정합니다.
해킹을 당하면 거래소가 보상해 주나요?
거래소는 핫월렛 보관분 가치의 5% 이상, 원화마켓 거래소는 최소 30억 원 한도로 보험이나 준비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2025년 11월 업비트는 445억 원 해킹 피해를 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업비트 일일대사 공시는 어떻게 보나요?
업비트 고객센터의 공시 안내 메뉴에서 매일 코인별 보유 비율을 볼 수 있습니다. 회원 보유 수량 대비 회사 지갑 보관 수량의 비율이며, 100% 이상이면 회원 잔고 이상을 보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해외 거래소에 둔 코인도 같은 보호를 받나요?
아니요.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하지 않은 해외 거래소는 국내 이용자보호법의 예치금 분리 보관이나 보험 의무 대상이 아닙니다. 2026년 10월에는 미신고 업체 사이트 27건의 국내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출처 목록
- 01금융위원회: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감독규정 제정안 입법예고 (2023.12.11)fsc.go.kr
- 02금융위원회: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및 하위규정 관련 QA (2024.7.17)fsc.go.kr
- 03업비트: 일일대사 결과 공시 (2026.11.06 24시 기준)upbit.com
- 04업비트: 입출금 이용 안내upbit.com
- 05한국경제: 업비트서 445억 해킹 사고, 입출금 중단…전액 보전 (2025.11.27)hankyung.com
- 06CEO스코어데일리: 업비트, 445억원 상당 솔라나 계열 자산 재해킹 (2025.11.28)ceoscoredaily.com
- 07한국경제: 금감원, 빗썸 사태 검사 착수 (2026.2.10)hankyung.com
- 08금융위원회: 빗썸 사태, 구조적 문제 노출···2단계 입법 과제 (2026.2.9)fsc.go.kr
- 09블록미디어: 하루인베스트 경영진 기소 (2024.2.22)blockmedia.co.kr
- 10블록미디어: 하루인베스트 1심 판결 (2025.6.17)blockmedia.co.kr
- 11The Block: Terraform Labs founder Do Kwon sentenced to 15 years (2025.12.11)theblock.co
- 12블록미디어: FIU 2026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2026.10.1)blockmedia.co.kr
- 13SBS Biz: 미신고 가상자산 업체 27곳 국내 접속 차단 (2026.10.13)biz.sbs.co.kr
- 14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현황(2026.10.30. 기준)kofiu.go.kr
- 15빗썸: 입출금 수수료 안내bithumb.com
- 16코인원: 수수료 안내coin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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